혜화역서 경찰 뺨 때린 전장연 활동가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4-03-13 09:54   수정 2024-03-13 10:00

서울 혜화경찰서는 11일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시위 중 체포된 전국장애차별철폐연대 (전장연) 활동가에 대한 구속영장을 13일 신청했다.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는 지난 11일 오전 8시 40분께 혜화역에서 공무집행방해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서울교통공사의 강제 퇴거 명령에 따라 대합실로 이동하는 중 경찰의 뺨을 때렸다는 혐의다.

당일 이 대표와 전장연 활동가들은 오전 8시 혜화역 승강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권리중심일자리 최중증장애인노동자 400명 해고 철회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법원은 그동안 체포된 전장연 활동가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계속 기각해왔다. 법원은 1월 24일 혜화역에서 출근길 탑승 시위를 벌인 유진우 전장연 활동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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